2023 새마을운동중앙회 SNS 운영
조혜진, 팀장 | 커뮤니케이션본부
새마을운동, 누가 몰라?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새마을운동이 뭔지 모르는 사람은 드물 것입니다.
새마을운동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혁혁한 공을 안다면, 적어도 초중고 국민의무교육을 받은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게 아직도 하고 있다고?
새마을운동은 과거 ‘잘 살아보세’라는 슬로건으로 우리나라를 세계 유일의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변모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경제 부흥이 아닌 나눔, 배려, 연대의 시대정신을 담아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하고 있고,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개발협력 모델로 거듭나 지구촌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누구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 없네?!
보통 제안서를 쓸 때는 전문 조사 기관의 통계자료를 기반으로 한 인식 조사 등을 포함하여 이를 근간으로 제안 방향을 설정하는데,
새마을운동은 아무리 찾아도 현재의 인식 조사 통계자료가 없었습니다.
(아뿔싸… 하필 우리가 한참 제안서를 작성하고 있을 때 나라장터를 통해 국민 인식 조사 공고가 게시되었습니다.)
이렇게 된 이상 우리 주위 사람들을 대상으로라도 조사해 보자! 싶은 마음으로
직장, 친구, 친척/가족을 근간으로 한 세대별 조사를 진행하며, 다양한 사람들에게 새마을운동의 현재 활동 내용을 물어보았습니다.
그 결과 2-30대에서는 주로 “들어는 봤어요”, “잘 모르겠어요”, “옛날에 배운 것 같은데”와 같이
학창 시절 수업에서 들어 봤다는 류의 대답이 절대적이었습니다.
50대 이상에서는 과거의 빛나는 활동상은 물론 현재 농촌지역 활동상은 알고 있지만
그 외 글로벌 활동이나 전국 각지에서 활발히 진행 중인 활동은 잘 알지 못했습니다.
모든 세대에서 제대로 알지 못하는 지금의 새마을운동.
어떻게 이를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지가 이 제안의 가장 큰 고민이자 숙제였습니다.
2023년 새마을운동 슬로건인 ‘다시 새마을운동, 세계와 함께’와 맥락이 같도록 하면서 모든 세대에 와닿을 수 있는 홍보 슬로건의 설정,
역시 쉽지 않았습니다.
올해의 홍보 슬로건은 바로 너로 정했다,
다만새 (다시 만난 새마을운동)
국민 걸그룹 소녀시대의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 일명 ‘다만세’에서 착안하여
‘다시 만난 새마을운동’으로 홍보 슬로건을 설정하고 홍보 방향과 프로그램을 녹였습니다.
그 결과 우리는 10개 제안업체 중 1위로 최종 선정되었고
비록 슬로건은 변경되었지만, 선정과 동시에 곧바로 시작된 프로그램은 거의 제안 내용 그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2023년 컨텍스쳐를 통해 새롭게 태어난 새마을운동 SNS 홍보,
많은 사람들에게 새마을운동을 새롭게 알게 된 계기가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