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실장 ｜ 마케팅본부

언제나 설레는 입학식, 그 감동을 온라인에서도 느끼다 

코로나19로 인해 생긴 비대면 입학식.

오랜 전통을 기반으로 진행하는 대학 입학식을 온라인으로 보는 점은 새롭지만

학교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지 못한다는 사실에서는 큰 아쉬움이 따라옵니다.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아있는 입학식의 주요 공통점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스토리텔링'

우리는 대학 생활의 첫 걸음을 떼는 신입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한양대학교의 세계관을 담아 완전히 새로운 입학식을 기획했습니다.

하루 행사에 그치지 않고 365일 지속되는 비전을 공유하는 입학식, 형식과 권위만이 존재하는 따분한 영상이 아닌

한양대학교만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줄 수 있는 상징적 콘텐츠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수많은 청춘의 첫 걸음에 한양대학교의 첫 인상이 확신과 자부심을 더할 수 있도록.

한양대학교의 세계관 UNIVERSE + 한양다움 IDENTITY = 한양 UNIVERSITY

국내 대학에서 지금까지 본 적 없던 유일무이한 입학식.

한양대학교의 세계관과 정체성이 오롯 담긴 가상 공간에서 길고 길었던 축사는 듣고 싶어지는 축사로,

늘 보는 익숙한 학교 전경은 현장감 넘치는 연출로써 비전을 감상할 수 있도록 새로운 입학식을 탄생시켰습니다.

가상 공간에서 한양 8경, 생생한 퍼포먼스까지 이어지는 흐름 속에서 한양대학교 동문들에게 '한양대'의 의미는 어떠한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인생이라는 한 권의 책을 쓴다면 그중 한 페이지는 한양대학교를 이야기하지 않을까.

새로운 제안 앞에서 항상 앞서는 부담은, 모르는 것도 알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대학교를 알리는 영상이 아닌, 입학식 진행을 온라인으로 기획하는 프로젝트가 다소 생소했지만 하나의 콘텐츠로 접근하니 단 하나 유일한 이야기로 엮을 수 있었습니다.

2022년의 새해 첫 문을 열며 시작했던 이 프로젝트에서 개인적으로 싱그러웠던 지난 시절과 순간이 떠올라 남다른 감회를 느끼기도 했습니다.